패션용어정리 하이패션, 오트쿠튀르, 부티크

하이패션

 

하이패션은 프랑스어인 오트쿠튀르와 같은 의미입니다 철학이

반영되어 예술적 가치가 있는 디자인과 고급 소재, 장식을

이용한 것이 주요 특징인 고급 패션을 의미합니다 또한,

어떤 스타일이 유행이 되기 전에 제일 먼저 디자인된 실험적인

스타일을 말하며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옷을 말하는 매스패션과

대비되는 개념이죠 주로 파리의

오트쿠튀르 컬렉션에서 시작됩니다 하이패션의

 

의류들은 소량으로 제작되어 가격이 매우 비싸고

모델이라 하면 떠올리는 마르고 길쭉한 신체에 딱 맞는 의류가 많기에

평균적인 신체 사이즈를 가진 사람들은 쉽게 소화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담으로 하이패션 분야에서는 모델들의 얼굴보다 몸매에 집중되기에

극단적인 몸매를 가진 모델들을 선호합니다

 

하이패션,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에는 그 안에서도 등급(비공식적)이 나뉘지만

성별이나 나이대 그리고 시대마다 하입되는 브랜드도 매번 바뀌는 시장이기에

급을 나누기보다 본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브랜드를

찾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것이 대중과 명품 브랜드들이

시장과 문화를 키우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하이패션 브랜드를 나열하자면

에르메스, 코치, 샤넬, 질 샌더, 토리 버치, 버버리, 샤넬, 루이비통, 고야드, 셀린느

프라다,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펜디, 디올, 발렌티노, 미우미우, 톰브라운, 발렌시아가,

메종마르지엘라, 살바토레 페레가모, 멀버리, 로에베, 알렉산더 맥퀸, 끌로에, 르메르,

마이클 코어스, 몽블랑, 지방시, 까르띠에, 불가리 등이 있습니다

오트쿠튀르

 

의미는 하이패션과 같지만 오트쿠튀르라는 단어의 유래 자체는 프랑스에서 왔으며

프랑스의 패션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류층을 위한 맞춤옷이나 맞춤옷을 판매하는 상점을 의미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파리의상조합의 기준에 맞는 조건과 규모를 갖춘

의상점에서 만들어지는 옷이라는 뜻입니다

쿠튀르라는 단어는 옷을 만드는 재봉사를 뜻하는 말입니다

 

현대에는 오트쿠튀르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패션은

그 해 패션이 지향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일종의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트쿠튀르에서 출시된 디자인들을 참고하여 일반 패션브랜드에서 비슷한 느낌의

옷들을 저렴한 가격에 발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트쿠튀르 컬렉션의 옷들은 현시대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새롭고 높은 기준을 가지고 만들어낸

최고의 작품들이 들어서며 다른 디자이너들은 이것을 보고 영감을 얻어 기성복에 녹여냅니다

어떻게 보면 의류를 활용한 예술 작품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그러다 보니 디자인 자체가 실용성보단 예술성에 치중되어 있고 결과적으로 일반인들이

오트 쿠튀르 디자인의 옷을 보면 어떻게 실생활에

저런 걸 입을 수 있나 싶어질 정도로 괴상해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최고의 원단을 사용한 맞춤옷이기 때문에 가격도 매우 비싼 편입니다

애초에 판매하기 위한 옷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 자체가 책정되지 않은 옷들이 많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패션은 귀족과 왕족들만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였습니다

기성복은 질이 매우 낮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가성비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멋을 아는 부유층들은

차라리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비싼 원단과

오랜 시간을 들여 본인의 입맛대로 맞춤복을 입었다.

그러한 환경 덕분에 오트쿠튀르가 패션 트렌드 자체였습니다

 

다만 산업혁명을 통해 제품을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고

통계학의 발전으로 스몰, 미디움, 라지 등 대중들의 평균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트쿠튀르의 비싼 가격에 지쳐버린 사람들에 의해 기성복의 퀄리티도

많이 좋아졌으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레타포르테라고 불리며

오트 쿠튀르보다 더 큰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에는 하이패션이라는 개념이 오트쿠튀르를 어느 정도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맞춤복 제작 디자이너는 한국에서 유명한 앙드레 김을 제외해도 많이 존재합니다

오트쿠튀르 타이틀은 맞춤복을 만들기만 한다고 오트쿠튀르라고 주장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법적인 규정에 더 가깝습니다.

예를 들면 개인 맞춤 제작과 프랑스 파리에 20명 이상을 둔

전속 워크숍이 있어야 하며 일 년에 두 번 이상의 컬렉션을 열어야 합니다

이때, 평상복과 이브닝 가운을 모두 포함해야 하죠

그리고 오뜨쿠튀르 협회 소속의 멤버여야만 하는 까다로운 조건도 있습니다

이런 행태는 오트쿠튀르에 속하지 못한 브랜드를 배척하는 느낌을 주지만

독자적인 울타리안에 존재하며 그들만의 리그라는 인식은 명품 브랜드를 입는

소비자 입장에서 오히려 고급스럽고 대중적이지 않은 문화를 향유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부티크

 

명품 의류나 선물을 파는 가게를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백화점에서도 명품관을 가보면 럭셔리 부티크라는 표현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부티크의 종류로는 빅부티크, 렌틀부티크, 패스트 부티크가 있습니다

빅 부티크는 대형 전문점으로 고급스러운 느낌과 서비스의 강조 등

부티크의 느낌을 감각적으로 재구성한 전문점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렌틀 부티크는 주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의상을 대여하는 부티크로 파티 의상이나

발표회용 드레스, 평상복 등 여러 상품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패스트 부티크는 맥도널드 등의 패스트푸드 음식점의 패션 버전으로 나타난

개성적인 패션 전문점 형태입니다 작은 규모로

연령과 성별 제한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관련용어

프레타포르테

기성복이라는 뜻으로 예전에는 매스패션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현재에는 기술이 발전하여 초고가의 하이패션 브랜드들이

수제품에 집중하지 않으면서 의미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매스티지

하이패션과 매스패션의 중간 영역입니다

패션모델

하이패션 모델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으며 피팅 모델은 다른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