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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워크웨어 패션 브랜드 칼하트 이야기(칼하트WIP)

by 건강리드맨 2023. 2. 17.
칼하트 로고
 


칼하트의 정체성과 철학

 

칼하트는 어떤 브랜드인가?

 

칼하트는 미국의 워크웨어 패션 브랜드입니다
주력 상품은 노동자들이 편하고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는 워크웨어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워크웨어의 정통성을 이음과 동시에
일상생활에도 멋을 추구하며 입을 수 있는 스트릿브랜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1800년대 말 철도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시작으로 브랜드를 키워왔으며
여러 위기와 도전을 하였고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의 사업 방향과 크게 벗어나지 않고 100년이 넘게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있기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바탕은 칼하트의 철학인 ‘정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옷이 주는 느낌 자체도 튼튼하면서 우직한 느낌이고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회사의 철학과 일맥상통한 상품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칼하트의 로고는 처음에는 황금색의 하트모양이었지만 변경되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란색 로고입니다. 의미는 '풍요의 뿔'이라고 하네요

 

칼하트 WIP과 칼하트의 차이점


두 개의 차이점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칼하트는 브랜드의 근본을 살린 오리지널 라인입니다 초기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핏이 큰 편이고, 튼튼한 옷감과 마감처리,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제품들입니다
그렇기에 디자인이 다소 딱딱하다고 느낄 수도 심플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칼하트 WIP은 work in progress의 약자로
칼하트가 유럽인들의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럽의 지사와 협약해 만들어진 브랜드로서
슬림한 핏과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많이 추가하여

일상생활에서도 스트릿 하고 캐주얼한 감성으로 입을 수 있는 라인입니다
칼하트윕의 회사는 독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젊은 감성에 맞추어 유명한 스트릿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칼하트의 스폰서 덕에 도메스틱을 사 입지 못했던 빈지노가 입은
옷들도 칼하트윕에 속하는 라인업입니다

칼하트 윕은 출시 이후 시즌마다 컬렉션을 새로이 내놓고 있습니다
물론 오리지널 칼하트 라인보다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나 해외보다 한국에 들어올 때 더 비싸게 책정되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해외직구를 하는 것이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연말이나 특정 시즌이 되면 
할인을 종종 하는 편이라 그때를 노리면 괜찮은 할인율로
옷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역사

 

칼하트는 1889년 해밀턴 칼하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미국의 공업도시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위한 옷을 만들기 위해 탄생하였습니다
칼하트 의류의 특징은 단연 내구성입니다 

튼튼한 소재와 박음질 처리 등을 토대로 현장에서 몇 년은 거뜬히 입을 수 있는 옷들을 제작하는 능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칼하트는 노동자들에게 덕 캔버스와 데님 오버롤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가슴 쪽에 사각형 모양의 가슴바대와 어깨끈이 연결된 바지를 제조했습니다

1910년대에 들어서 디트로이트, 달라스, 샌프란시스코에 공장을 만들고
조지아와 캐롤라이나에는 면직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이 당시 자동차 사업에도 뛰어들어 자동차도 만들었지만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그 후 세계대전이 발발하였고 군인들에게 필요한 옷을 기존의 기술력을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여 급격한 상승곡선을 타게 됩니다

1930년대에는 경제 대공황이 터지며 칼하트 또한 위기를 벗어날 수 없었지만
노동자들이 곧 소비자라는 정신아래에 좋은 근무환경을 만드려 노력하고
스스로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1937년 창업자는 숨을 거두게 되며 그 이후부터는 자손들이 물려받으며
사업을 이어나갔습니다 
또한 30년대에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사냥용 의류를 판매하며 사업을 확장시켜 나갔습니다

안정권에 접어든 회사는 스포츠 의류, 신발, 청바지, 잡화, 재킷 등의
라인들을 출시하며 1989년에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금의 힙하고 스트릿 한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은 1980~90년대인데
이때 디트로이트 청년들이 많이 입기도 했고,
힙합 아티스트나 유명인들이 칼하트를 애용하며
이미지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칼하트의 현재

칼하트는 2000년대에 들어서며 다양한 레코드 레이블 및 아티스트들의 플랫폼을 전달하기 위해
칼하트윕라디오라는 프로젝트를 현재까지 진행 중입니다
칼하트윕은 비슷한 색깔과 생각을 가진 브랜드들과 콜라보를 진행했으며, 나이키, A.P.C, 컨버스 등의
회사와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스케이트보더가 있는 크루와 BMX 크루를 만들어 협업하고 있기도 합니다

칼하트의 미래


칼하트는 노동자를 위해, 노동자에 의해 만들어진 기업입니다
당연히 근무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익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옳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이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칼하트윕은 면소재를 사용함에 있어 친환경적인 접근을 위해 독한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오가닉 코튼을
제작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에는 특별한 라벨이 부탁되어 생산됩니다
공정과정에서 가공의 횟수를 줄이거나 세탁 횟수를 줄이면서 환경에 적은 영향을 미치게 하는
기술과 가능성 등을 모색하며 시도 중입니다
저는 노동자와 환경을 위한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항상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칼하트를 입는 저도 괜히 그런 일들에 동참하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스퀘어 라벨을 착용한 분들에 대하여 이야기하자면, 그분들은 나를 위해서 일하시던지 혹은 내게서 제품을 사가시는 분들이다" 칼하트를 입는다는 것은 칼하트 해밀턴의 정신을 함께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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